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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상식

루베도 일본말입니다.ㅠㅠ 일제로부터 독립한지도 80년이 다 돼가고 경제 대국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사회의 곳곳에, 특히 건축 현장에서는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그런 거죠. 하루빨리 청산해야 하는데 제가 먼저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런 용어 중에 [헤베]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일본 말로 '平米[heibei]'인데 1제곱 미터(㎡) 또는 평방미터를 뜻합니다. 그림처럼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1,000mm 즉 1m 인 사각형의 면적을 뜻합니다. 그냥 제곱미터라고 하면 하나도 어려울 일이 아닌데 그동안 습관처럼 쭉 써온 버릇이 있어서 헤베라고 표현합니다. 소비자들은 알아듣기 어려운 단어지만 현장에서는 많이 사용합니다. 타일 면적이나, 샤시 크기 등 작업해야할 면적을 나타낼 일.. 더보기
벽지 시공 방법 벽지를 시공하는 방법은 벽지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가 많이 시공하는 합지벽지와 실크벽지를 기준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정리를 해드리자면 겹침시공과 맞댐시공은 벽지끼리 이어 붙이는 시공방법에 관한 것이구요 밀착시공과 띄움시공은 벽지를 벽체에 붙일때의 시공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1. 합지벽지 : 소폭합지와 광폭합지 모두에 해당합니다. 겹침시공 : 합지벽지를 시공하는 방법이며 벽지의 연결 부분을 일정 간격 겹치게 시공 합니다. 육안으로 겹치는 부분이 쉽게 보여 마감이 깔끔하지 못하지만 시공이 용이해서 초보자도 가능합니다. 밀착시공 : 합지벽지를 시공할떄 사용하며 벽지 전체에 도배풀을 바르고 벽체에 밀착하여 붙이는 방법 입니다. 시공은 간편하나 벽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그대로 노출이 됩니다.. 더보기
대표적인 간접등 T5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쾌적한 휴식을 위한 조명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쾌적한 조명을 위해서는 간접 조명은 필수 조건인데 이러한 간접조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 LED T5입니다. 시공이 쉽고 비용이 저렴하며 효과도 좋으니 당연하겠죠. 싱크대 상부장 하부, 신발장 하부. 욕실 수납장 하부 등에 사용되는 간접등이 바로 T5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체에서 시공해 주는대로 잘 사용하면 그만일 수도 있지만 기본 사항은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우선 용어가 애매합니다. T5가 무슨 뜻일까요? 이에대한 설명은 잘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한국의 조명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자랑스럽기도 하구요. 암튼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제품인데 [T]는 1/8인치로 약 3.2mm를 .. 더보기
경첩 정도는 아셔야죠. 도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여닫이 형과 미닫이 형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의 형태는 미닫이형입니다. 문 손잡이를 잡고 앞 뒤로 밀거나 당겨서 개폐하는 형태의 문이죠. 이런 여닫이문에는 경첩이 꼭 있어야 합니다. 문의 한쪽 면에 경첩을 불여서 축으로 삼아 회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마디로 문이 회전하여 개폐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경첩이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첩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비경첩과 이지경첩. 어느 것이든 문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차이를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1. 나비경첩 : 나비가 날개를 포개듯이 경첩의 두 면이 맞 닿는 경첩입니다. 옛날에는 모두 이 제품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첩입니다. 지금도 원목으로 제작한 육중한 문 .. 더보기
시멘트, 몰탈, 레미탈, 콘크리트를 한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시멘트, 몰탈, 레미탈, 콘크리트의 차이를 아시나요? 일반 고객님들은 들은 굳이 아실 필요가 없을 수 있겠지만 셀프인테리어를 하거나 작업 내용이 궁금하다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건축이나 인테리어 작업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인데 구별하기가 애매한데 여기서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소재를 사용할떄 물은 필수이니 생략하겠습니다. 1. 시멘트(cement) : 무기질의 결합경화제로 결합력은 좋으나 강도가 약해서 단품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2. 몰탈(mortar) : 모르타르라고도 하는데 [시멘트+모래] 입니다. 강도가 굉장히 강해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3. 레미탈 : ready mixed mortar 의 약자로 물만 부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시멘트와 모래를 배합한 자재.. 더보기
불면증을 없애주는 조명 좋은 조명이 좋은 잠을 자게 해줍니다. 요즘은 잠을 잘 못 이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신 분들이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는 분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이러한 수면 장애의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테리어를 하는 제가 보기에는 그 이유가 주거 환경의 문제 즉, 조명의 문제에도 있습니다. ​ '멜라토닌(melatonin)'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인데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합니다. ​ 우리가 자기 전에 이 물질이 분비되면 졸음이 오고 수면에 이르게 한답니다. 그러니까 이물질이 잘 분비되면 잠을 자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이 물질은 우리가 잠들기 2시간 전쯤부터 .. 더보기
베란다가 맞을까요?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보면 베란다와 관련된 공사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베란다 확장, 베란다 단 높임, 베란다 탄성 코팅, 베란다 타일, 베란다 샤시 교체... ​ 그런데 베란다라는 용어가 맞을까요? ​ 알아보겠습니다. ​ 그림에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딱 봐도 우리 아파트에 있는 것은 베란다가 아니라 발코니네요. ​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 1. 베란다(veranda​) : 위층의 면적이 아래층의 면적 보다 작을 때 생기는 공간을 활용한 곳입니다. 아래층의 지붕이 위층의 바닥이 되는 셈이죠. 일조권 등의 이유로 위층으로 갈수록 면적이 작아지는 경우인데, 여행 갔을 때 이용하는 콘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폭이 1.5m가 넘어도 바닥면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아파트와 같이 확장을 하는 것은 불법으로 금지.. 더보기
싱크대는 어떤 나무로 제작할까요? 가정에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 싱크대입니다. 모양도 구조도 가격도 제각각이지만 싱크대를 만드는 소재는 똑같습니다. 약간 과장되기는 하지만 똑같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왜 그런지 살펴볼게요. 싱크대는 크게 몸통과 문짝, 그리고 상판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상판은 별도로 하고 싱크대의 몸통과 문짝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몸통은 100% PB로 제작합니다. PB는 Particle Board의 약자인데 파티클 보드라고 부릅니다. '원목으로 목재를 생산하고 남은 폐 자재를 부수어 작은 조각으로 만들고 접착제를 섞어 고온 고압으로 압착시켜서 만든 가공재'입니다 한마디로 톱밥을 단단히 뭉쳐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급 브랜드이든지 동네 공장에서 만들었든지 모두 PB로 제작합니다. 문짝으로 덮여서 잘 안 보여.. 더보기